악의 불꽃놀이
석란, 허용회
모래시계처럼
잘록한 구멍을 이승의 시간이
반쯤 빠져나갈 때부터
이 마음의 파랑 접시저울은
'성악설' 쪽으로 기울었다
육감이 해발쪽했을 때, 뺏기는 마음과
측은지심만 먹고 살아도
넉넉지 않을 이승의 생인 것을
먼저, 제 가슴에다 불을 지펴놓고
타인의 애간장까지 사르는 '악의 불꽃놀이'를
비루한 눈으로 지켜보는 생들은
어느 누구의 사주를 받은 것이더냐
/ ym 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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