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설정기간이 있어서 그 기간에만 펀드에 투자를 할 수 있는 ELS 펀드나 부동산펀드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펀드는 개방형펀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개방형펀드의 경우 환매를 신청한 이후 실제 돈이 지급되는 환매기간은 아래 표와 같이 펀드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표] 펀드별 환매기간
이렇게 펀드에 따라 실제 돈이 지급되는 기간이 다른 것은 펀드에 편입되어 있는 자산이 다르기 때문이죠. 주식 투자자들은 잘 알겠지만 주식은 매도하면 실제 현금이 입금되는 날은 이틀 후죠. 그러므로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실제 현금을 받기위해서는 일정 기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쉽게 유추해 볼 수 있겠지만 해외펀드는 국내 펀드에 비해서 환매기간이 훨씬 깁니다. 따라서 펀드를 환매하려면 적어도 2~3주 정도 전에 여유를 가지고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의 흐름을 보면서 환매신청을 한다는 느긋한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환매와 관련해서 한 가지 유의할 것은 2005년 6월 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Late Trading’ 제도입니다. 이 제도를 시행하기 이전에는 당일 중 거래시간에 관계없이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기준의 주식가격이 적용되어 주식시장 마감시간인 오후3시 이후 주식시장 종가를 확인하고 거래가 가능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종가를 확인하고 거래하는 것이 다른 투자자의 이익을 해칠 수 있는 불합리한 거래라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바로 ‘Late Trading’ 제도입니다. 즉, 주식이 50%이상 편입된 주식형펀드의 경우 주식시장 장 마감시간인 오후3시 이후 펀드를 거래한 고객은 다음날 거래로 취급한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