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부전
2021.08.31 by 석란나리
시를 읽는 이유를 묻는다면
2018.02.13 by 석란나리
송엽국
2018.01.18 by 석란나리
석란의 시작 노트
2015.10.20 by 석란나리
김삿갓의 절창
2014.02.28 by 석란나리
좋은 시
2014.02.05 by 석란나리
느림의 시학
2013.09.30 by 석란나리
시에 대한 임보 시인의 생각
2013.09.11 by 석란나리
왕희지가 제자들에게 당부하던 말 인격이 결여된 자에겐 기예를 전하지 말아야하며 : 非人不傳 감당할 만한 그릇이 아니면 기술을 전해서는 안된다. :非器者不傳 -> 인격을 갖추지 않은 사람에게 비기(秘技)를 가르치는 것은 독(毒)을 키우는 것과 같고 감당하지 못할 사람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것은 악(惡)을 키우는 것과 같다.
기타 시와 문학/좋은 책글 2021. 8. 31. 20:55
누군가가 시를 읽는 이유를 내게 굳이 묻는다면 몇 일간 이를 닦지 않은 자가 느끼는 고리타분한 세계에서 탈피하고자 함이라 말하겠다 사실 소소한 몸의 변화가 진중한 영혼을 흔들지는 못한다 몸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은 깨어있는 영혼일 게다 따라서 시를 통한 시적상황과 시적 ..
기타 시와 문학/시학 2018. 2. 13. 11:29
국악(판소리), 사철가(단가) 가사 중 "인수순약(人壽舜若) 격석화(擊石火)요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를 짐작 허시는 이가 몇몇인고..."라는 내용이 있는가 허면 또한, 트로트 가왕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 가사 중에는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라는 내용..
기타 시와 문학/시학 2018. 1. 18. 09:54
시작(詩作)은 달관의 삶을 통한 자아의 사상과 정서가 어떤 현상에 대한 관조와 고찰을 통해 창조적 언어를 토악질하는 예술활동이라고 정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보편적 관점에서 예술의 목적이 <창조>행위이고 인생의 목적이 <행복> 즐기기라고 가정한다면 진정한 시인은 이 ..
기타 시와 문학/시학 2015. 10. 20. 13:39
지은이 : 김립 天長去無執(천장거무집) 하늘은 멀어서 가도 잡을 수 없고 花老蝶不來(화로접불래) 꽃은 시들어 나비가 오지 않네. 菊樹寒沙發(국수한사발) 국화는 찬 모래밭에 피어나고 枝影半從池(지영반종지) 나뭇가지 그림자가 반이나 연못에 드리웠네. 江亭貧士過(강정빈사과) 강가 ..
기타 시와 문학/시학 2014. 2. 28. 13:54
하루만의 위안 / 조 병 화 잊어버려야만 한다 진정 잊어버려야만 한다 오고 가는 먼 길가에서 인사 없이 헤어진 지금은 그 누구던가. 그 사람으로 잊어버려야만 한다 온 생명은 모두 흘러가는데 있고 흘러가는 한줄기 속에 나는 또 하나 작은 비둘기 가슴을 비벼대며 밀려가야만 한다 눈..
기타 시와 문학/시학 2014. 2. 5. 17:53
임보 <느림의 시학> 동양의 옛 시관(詩觀)은 ‘시언지(詩言志) 가영언(歌永言)’에 함축되어 있다. 시는 뜻을 말로 표현한 것이고, 노래는 말을 길게 늘여서 부른 것이다. ‘시언지’는 시의 내용에 대한 언급이라면 ‘가영언’은 시의 음성표현 형식에 대한 설명이라고 할 수 있다. ..
기타 시와 문학/시학 2013. 9. 30. 10:22
< 시에 대한 임보 시인의 생각> 2013년 현재까지 나는 16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반세기의 문단 경력을 지닌 문인치고 대단한 업적은 아니다. 처녀시집 『임보의 시들<59-74』(1974)는 15년 동안의 작품집인데 30여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고, 10년 뒤에 나온 제2시집 『산방동동』(1984)엔 4..
기타 시와 문학/시학 2013. 9. 11.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