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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기타 시와 문학/시학

by 석란나리 2010. 1. 3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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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이즘

-다다이즘은 1915~22년경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의 유럽과 미국에서 일어났던 반문명, 반합리성을 추구하는 예술운동이다. 제1차 세계대전을 낳게 했던 전통적인 문명을 부정하고 기성의 모든 사회적·도덕적 속박에서 정신을 해방, 개인의 진정한 욕구에 충실하고자 했던 것이 이 운동의 근본 정신이었다
1. 쮜리히 다다
2. 뉴욕 다다
마르셀 뒤샹
피카비아-1913년 뉴욕으로 가서 스티글리츠를 만나면서 다다작품을 생산해내는 1915년 기계변형미술이 그 대표적 예이다. 인간의 감성·행위까지 풍자하기 위해 기계형태로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만 레이-만 레이는 <선물>이란 작품에서 가필된 레디메이드를 선보였는데 다리미에 못을 접착제로 붙여 기성 오브제의 용도를 박찰함으로써 작품을 제시하였다
쿠르트 슈비터스 ;1918년에 최초의 메르츠 회화들을 전시했는데 이는 전통적 재료들을 포기하고 오물더미, 쓰레기통, 길거리·개천에서 수집한 온갖 종류의 폐품(버스표,병마개,신문조각,걸레,단추,옷감)들로 미적 작품을 만든 것을 의미한다. 기존 사물을 차용함으로써 예술과 삶을 결합하고자 했고, 이를 통해 개인적 미학을 창조하였으며 우연에 근거를 둔 폐품꼴라주를 통해 예술작품의 표현적 잠재력을 실험하였다.

초현실주의
초현실주의는 1919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직후까지 약 20년동안 프랑스를 중심으로 해서 일어났던 전위적인 문학·예술운동이다. 다다이즘과 미래주의등 20세기에 등장한 다른 전위운동에 비해 제1차, 제2차 세계대전동안 가장 폭넓게 확산되었으며 논쟁적인 예술운동이었다. 초현실주의는 허무적인 다다이즘의 자연스런 결과로서, 당시 1차 세계대전의 참상으로 기인된 인간의 의욕과 문명을 비판하면서 등장했다. 초현실주의의 후반기에는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의지가 정치적 활동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나, 다다이즘처럼 극단적인 경향을 보이지 않고 무의식과 꿈의 세계를 지향하여 시각예술에서도 환상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표현의 세계를 창조하였다. 초현실주의는 근본적으로 경험의 경계를 넘어서려고 애썼으며 현실을 본능적이고 잠재적인 꿈의 경험과 융합시켜서 논리적이며 실재하는 현실, 그 자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시켜 절대적이고 초월적인 현실에 도달하려 했다. 이 운동을 예시한 미술가들은 보쉬, 아르침볼드, 피라네시, 고야, 롭스, 그리고 연대에 와서는 르동, 키리코 등으로 환상적이면서도 기이한 면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보였다. 이들과 비슷한 특징 때문에 샤갈 또한 이 운동의 선두주자로 언급된다. 미로, 아르프, 마송, 에른스트같은 화가들은 프로타주와 꿈의 현실적 재생산 사이를 넘나드는 기법을 통해 시각적인 등가물을 창조하려고 했다.
초현실주의 회화의 가장 특징적인 면은 과거에 꿈을 그린 그림들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또한 초현실주의자들은 비기능적이거나 전혀 기능성이 없으면서도 정교하게 구성된 물체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 대상을 그들의 규범적인 대에서 끌어내려 진열함으로써 다다이스트인 뒤샹과 피카비아의 방법을 이어받고 있다. 초현실주의의 이론적 기반은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이며 앙드레 브로통은 프로이드학설의 방법론이 인간의 정신을 고정관념,존재적 가치체계,일상성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초현실주의의 선구자로서 데 키리코(1888 - 1978)를 빼놓을 수 없는데 그는 동생 A.상비뇨,화가 F피시스,G.란디 등이 추구한 형이상학 회화의 주도자로서 미래파의 동적 경황에 대립하여 신비적인 내면 세계의 표현을 시도하였다. 그 수법은 공허한 도시풍경 마네킹,왜곡된 원근,기하학적 형태 등에 의한 철학적 풍경이다. 이와 같은 배경을 지닌 초현실주의는 1919년 앙드레 브르통 (1896 - 1966 ) 이 젊은 시인들과 함께 자동 기술법, 즉 이성에 의한 하등의 통제없이 미학적,윤리적 선입관을 배제하여 이루어지는 사고의 받아쓰기 방법에 의한 시를 담은 '문학지'를 창간하면서 탄생했다. 1924년 10월 브르통이 정식으로 <초현실주의자 혁명>지를 통해 '초현실주의 선언'을 발표하게 되는데 여기서 브르통은 초현실주의를 '예상치 못한 수많은 의미를 만들어내는 순수한 심리적 자동작용의 무의식적 탐험'으로 정의내린다. 이는 상상력의 우위를 인정하고 과거의 인습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자유를 강조하며 꿈과 현실이라는 매우 상반된 두 상태를 초현실이라는 일종의 절대 현실 안에 화합하고자 한 것이다. 1924년 초현실주의 선언과 함께 초현실주의 미술은 에른스트,마송,미로등에 의해 활발히 전개된다. 한편, 1929년 12월 15일 브르통은 제2의 초현실주의 선언을 발표한다. 이는 초현실주의를 단순한 예술사조로 발전시키기보다는 정치,사회와 연결된 혁명으로 전개되기를 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초현실주의 미술가들은 이러한 선언과 별개로 자신들의 독자적 성격을 갖고 초현실주의 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초현실주의는 꿈,환상, 무의식의 세계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기존의 미학과는 구별되며 인간의 정신의 해방에 따른 보다 폭넓은 예술의 세계를 개척했다고 볼 수 있다. 초현실주의에 대한 열광은 1930년대 이후로 점차 줄어들었지만 완전히 소멸한 것은 아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도 소규모로 유지되고 있다. 20세기 미학에서 이 운동의 중요성은 이러한 것에 대한 관심이 없던 때에 놀랍고도 이국적인 것의 부활을 보여주었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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