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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석란의 시(詩) 문학/석란의 시 세계

by 석란나리 2015. 2. 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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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석란, 허용회



밤새 유체 이탈했던 영혼이 돌아와
귀문이 열리면 앵무새가 울었다
어제 저녁, 그토록 울어대던 앵무새의 곡조다

앵무새는,
TV 속에서 살고
라디오 속에서 살고
신문 속에서 살고
사람의 세 치 혀 속에서도 산다

DJ 노통 따라
뒷산, 북쪽으로 날아간 앵무새가
오늘은 어떤 흉내를 내려고 예행연습 중일까?
-, 에러났나

/ ym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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