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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

석란의 시(詩) 문학/석란의 시 세계

by 석란나리 2015. 2. 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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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紅塵)

                      석란, 허용회



광막한 남빛 하늘가에
유유히 노닐던 양떼구름이
바람에 흩날리니 가뭇없이 사라졌다

흔적 없는 양떼구름은
기억 저편의 할배 할매의 모습

보이지 않던 그리움이
-- , 화롯불처럼 피어오른다

/ ym 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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