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 丁若鏞 ========다산이 전남 강진에서 유배중인 1810(순조10)년 49세 때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중 발췌의 글임
- 사대부의 마음은 비 개인 뒤의 바람이나 달처럼 맑아서 털끝만큼도 가려진 것이 없어야 한다.
-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으면 자연히 마음은 넓고 몸은 번듯해져 호연지기가 생기게 된다.
. 만일 포목 몇 자나 동전 몇 닢 때문에 잠깐이라도 양심을 저버리는 일이 있으면 곧바로 사람이 되느냐, 귀신이 되느냐의 길이 갈리는 것이니 경계해야 한다.
- 나는 너희들에게 전원을 물려줄 만한 벼슬은 하지 못했다.
- 그러나 너희의 삶을 넉넉히 하고 가난을 구제할 수 있는 부적같은 두 글자가 있어 지금 너희에게 이러주니 하찮게 여기지 마라.
- 한 글자는 부지런할 勤(근면)자요, 또 한 글자는 검소할 儉(검소)자다. 이두 글자는 좋은 논밭보다 더 나으니 평생토록 써도 다 쓰지 못할 것이다.
- 근이란 :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으며, 아침에 할 수 있는 일을 저녁까지 늦추지 않고, 맑은 날에 해야 할 일을 미적리다 비오는 날 하지말고
비오는 날에 해야 할 일을 미루다가 맑은 날 하지 마라.
- 검이란 : 아무리 맛있는 고기나 생선도 입속으로 들어가면 바로 더러운 물건이 되고마니, 목구멍으로 내려 가기도 전에 사람들은 더럽다고 침을 뱉을 것이다.
사람이 천지 사이에 살면서 귀하게 여길 것은 성실함이니 모든 일에 속임이 없어야 한다.
- 선비와 군자가 집안을 다스리고 몸을 바르게 하는 방법은 勤과 儉 두글자를 버리고는 달리 손쓸 방법이 없는 것이다.
너희들은 부디 마음에 새겨 명심하여라. ====又示二子家誡 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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