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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란의 시(詩) 문학/석란의 시 세계

by 석란나리 2015. 2. 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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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란, 허용회



꿈은 희망이더냐?
몽상이더냐?

이승에서
못 다한 일 하나 있어

서슬 끝에 짓눌린 듯한 통증이
밤손님처럼 찾아오던 어느 날

꿈의 무대에 등장한 살가운 당신의 귓가에
'당신 때문에 행복했습니다'
'당신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고 온몸으로 고백했더니


이승에서
못 다할 일 하나가 연극처럼 풀리고
당신과 더불어 흡족해 했던 이 생은
그날 밤, 꿈도 꾸고 꿈도 이루었더이다


/ ym 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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