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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작가 '옻칠화(텅에) 개인전' 연다

한국사랑N뉴스/Korea Love N 뉴스

by 석란나리 2019. 5. 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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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작가 '옻칠화(텅에) 개인전' 연다


등록날짜 [ 2019년05월28일 12시28분 ]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터 6층)에서는 5월 29일(수) ~ 6월 3일(월)까지 ‘박지은 작가의 14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80여 회의 아트페어 및 군집개인전, 200여 회의 기획․단체전 참여 등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는 작가는 2009 한국미술대상전 대상 수상, 2011 이랜드 문화재단 작가 선정, 2012 동화제약 가송문화재단 작가 선정, 2017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작가의 그림을 구성하는 재료들은 모두 자연에서 얻어낸 순수 자연물로써 화면의 조형을 표현하는 재료는 물론 화폭의 주를 이루는 옻칠마저도 자연에서 얻어지는 것들이다.

작가의 작품은 현대사회의 중요 화두 중 하나인 환경오염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순응하며 관객에게 편안함과 친숙함을 공감케하여 현대사회의 도드라진 스트레스에 대해 힐링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텅에’(보금자리)인데  ‘텅에’라는 말은 '둥우리'의 방언으로써 어머니의 품을 연상케하며 그 속에는 보금자리가 내어주는 삶의 소박함과 평화가 기조를 이루고 있다. 

 

옻칠 작업은 옻칠과 건조의 공정에서 오는 고된 노동의 반복과 숙련되지 않으면 다루기 힘든 재료들에서 오는 난해함과 표현의 어려움이 있다. 작가는 나무화판에 삼베나 모시를 붙이고 흙과 칠을 이용한 전통적 옻칠화의 고풍스러움에 정신세계를 담아내어 현 시대와 소통할 수 있는 독창적인 시각 예술에 몰두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 작품 속에는 전통과 현대가 온전하게 공존하고 있다.

 

고향을 떠나 새로운 둥지에 가정을 이루고 그곳을 고향 삼아 살아가며 느낀 행복과 새로운 곳에서의 갈등, 그리운 고향에 대한 상실감 등의 복잡 미묘한 심경들에 대하여 동물들을 매개체로 의인화시켰다.

 

 

'마음이 편한 곳이 곧 보금자리'라는 심적 표현을 조형화하고자 하는 작가는 옻칠 기법을 이용하여 서정적인 감성을 발산하고 옻칠의 기능을 예술 영역으로 끌어들여 독창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회화의 맛을 잘 자아내고 있는데 이는 깊이 있는 정신세계와 섬세한 감성 터치로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에게 편안함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허용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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