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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중늙은이의 방언

석란의 시(詩) 문학/석란의 시 세계

by 석란나리 2015. 2. 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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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중늙은이의 방언

                       석란, 허용회



동녘 산등성마루에 터럭처럼 서 있는 나무 틈을 비집고
떠오르는 녹빈홍안 같은 태양과
희푸른 운해를 걸친 겹산 실루엣의 기를 받아
출근길 위에서 터지는 어떤 중늙은이의 방언
(오늘도
하나님의 능력과 솔로몬의 지혜를 주시옵고
대기만성에 밑거름되는 요소요소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울러
제 가족과 식구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주시옵고
저희의 사고와 과정과 결과가
승리하는 자 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하나님 !
오늘도 저희의 삶 속에 성령 충만하게 하시옵고
저희와 늘-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

내달리는 차창 밖으로 쏜살 같이 빠져나가
풍등처럼 하늘 위로 솟아오른다

/ ym 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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